-오늘의 말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10/06월(月) 렘 33:1-3
본문은 이스라엘의 남 왕국 시드기야 왕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계시로 말씀을 전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패망하게 됩니다. 그 후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70년 동안 하게 됩니다. 바벨론의 핍박이 심하면 심할수록 하나님의 계시는 분명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 응답을 목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도는 높은 수준의 기도가 아닙니다. 기도는 영적 승리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승리하게 되면 문제 해결은 절로 됩니다. 기도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대로 되도록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문제를 위한 기도가 낮은 기도인 것은 이 세상 자체가 문제투성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위한 기도를 하게 되면 문제라는 구덩이에 빠지게 됩니다. 문제에 함몰되어 버립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구원 받은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게 됩니다. 주님과 연합하는 것이 기도의 목표입니다.
열심히 기도했는데 염려가 들어옵니다. 이것은 문제만을 위해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기도했는데 실망이 되는 것은 주님과 분리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깨어 기도하라 시험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의 사고는 인본주의적인 사고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통해 날마다 하나님을 체험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어라.
기도는 pray입니다. 부르짖는 기도는 cry out이라고 합니다. 자신 앞에 당면한 문제에서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을 체험할 때 문제의 굴속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문제에서 나와야 그 부분을 하나님께서 메워 주십니다.
부르짖는다는 것은 나의 지(知), 정(情), 의(義)를 하나님과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붙들릴 정도로 집중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한나의 기도입니다. 술 취한 듯한 기도는 모든 지, 정, 의가 하나님께 붙들린 것입니다. 부르짖는 기도할 때 마음의 평안이 옵니다. 수심이 떠나자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러나 당장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문제의 뿌리가 뽑혔기 때문에 해결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요나는 물고기 배속에 갇혔습니다. 문제 속에 갇힌 것입니다. 그 곳에서 요나는 부르짖습니다. 마음이 평안해지자 고래가 요나를 토해 냅니다. 만일 요나가 물고기 배 속에서 꺼내줄 것을 기도했다면 아마 문제에 갇혀 죽었을 것입니다. 문제가 있을 때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바울은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는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옥문이 열렸지만 도망하지 않습니다. 그 곳에서 간수를 구원하게 됩니다. 만일 바울이 옥에서 나가는 기도만 했다면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 있든지 하나님과 분리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네게 응답하겠다.
하나님은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내가 인식할 수 있는 사인을 주십니다. 기도는 주관적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1:1의 관계 속에서 응답하십니다.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사인을 주십니다. 그 상황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길을 보여주십니다. 나의 욕심과 집착을 버릴 때 길이 보입니다. 이미 와 계신 성령께서 알게 하십니다.
은밀한 것을 보여주리라
기도는 하나님과 비밀을 쌓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는 하나님과 나 만의 비밀을 쌓는 것입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역사하실 때 이루어집니다.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구렁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한 것에 대한 응답으로 악을 이용해서라도 성취하십니다. 이스라엘이 포로생활에서 기도할 때 바벨론을 제 3국을 통해 무너트려 해방시키십니다.
And...
문제가 있다면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으십시오. 그러나 문제 해결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왜 이런 문제가 왔는지를 물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도록 자신을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내려놓으십시오. 하나님은 문제를 통해 더 깊고 은밀한 관계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그래서 고난이 유익이 됩니다.
하나님과 비밀은 고난이 깊으면 깊을수록 쌓여갑니다. 그 비밀은 어떤 환란에서도 나를 지켜줄 수 있는 무기가 됩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감사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실 고난에 대한 해석을 할 수 있다면 그 고난은 이미 고난이 될 수 없습니다. 매를 맞는 이유를 모르고 맞을 때는 매가 아프지만, 그 이유를 알게 되면 잘 못된 것을 인정하면 되기 때문에 체벌이 내게 유익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고난은 분명합니다. 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기도할 때 나를 내려놓게 되어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하나가 될 때 하나님의 일을 나를 통해 이루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속히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므로 꿈같은 일들이 삶에 나타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